바울 사도의 자기소개

 

 

 

[로마서 1 1-7]

 

 

 

로마서에 대해서 예찬한 분들 중 한 분만 소개합니다그 분은 유도순 목사님이란 분입니다.  유도순 목사님은 로마서에 대해 이러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성경 신구약 66권중 로마서를 잃었다면 복음을 세울 수 없을 것입니다.  반면에 65권을 잃었어도 로마서를 잃치 않았다면 복음을 세울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유 목사님은 로마서를 기록한 목적은 최종적인 구원의 확신을 주려는 것입니다라고 말씀했습니다.  이번에 로마서를 묵상하면서 우리 모두가 이 최종적인 구원의 확신을 소유할 수 있길 기원합니다.

 

먼저 로마서에 대한 3가지 질문입니다:  (1) 로마서를 기록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로마서를 기록한 사람은 바울 사도입니다[(1:1)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  (2) 로마서를 바울 사도가 언제, 어디서 기록했습니까주후 56-57, 고린도에서 기록했습니다바울 사도가 제 3차 선교 여행을 떠났을 때 그는 마게도냐로 갔다가 거기서 헬라”(그리스)(20:1-2), 아가야란 마게도냐의 남쪽 지방(15:26; 살전1:7)에 이르렀습니다(19:21).  이 아가야 지방의 수도가 바로 고린도였는데 바울 사도는 고린도에서 한 3개월 있었는데 그 때 로마서를 기록했습니다(주후 56-57).  (3) 로마 교회는 누가, 어떻게 세웠습니까로마 교회는 바울 사도가 세운 교회가 아닙니다.  로마 교회는 예수님께서 유월절 때 십자가에 죽으시고 그 유월절이 지나서 50일째 되는 날인 오순절 날성령님이 임하셨을 때(2:1-4) 오순절을 지키려고 천하 각국으로부터 예루살렘에 와서 머물러 있던 경건한 유대인들(5) “로마로부터 온 나그네 곧 유대인과 유대교에 들어온 사람들”(10)성령의 충만함을 받은(4) 베드로 사도의 설교(14-36)를 듣고 마음에 찔려”(37)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사함을 받은(38, 41) “신도”[“제자”(현대인의 성경)](41)가 되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쓴 그 로마 사람들이 다시 로마로 돌아가서 집에서 신앙생활을 하며 회당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가운데 로마 교회가 세워진 것입니다.

 

그 다음 바울 사도의 자기소개를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오늘 본문 로마서 1 1절을 보십시오: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  바울 사도는 자기 자신을 로마 교회 성도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요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자,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은 자라고 소개했습니다.  오늘 이 3가지 바울 사도의 자기소개 중 예수 그리스도의 종에 대해서 묵상하고자 합니다.

 

바울 사도는 로마교회 성도들에게 자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종”(1:1)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여기서 이란 노예를 말합니다.  바울 사도 당시에는 노예들이 많았습니다.  로마의 시민 중 1/3가 노예였다고 합니다.  , 3사람 중에 한 명은 노예였습니다왜 로마에 노예가 그렇게 많았는가 하면 로마 나라가 100 100승하는 강대국이었기에 전쟁에서 승리할 때마다 패전한 나라들의 사람들을 포로로 잡아 로마로 데려와서 노예를 삼았기 때문입니다.  그 한 예로, 다니엘의 경우도 이스라엘 나라가 강대국이 바벨론 나라에게 패전하여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었습니다(1:1-6).  또한 빚을 많이 진 후 갚지 못하면 노예가 되었습니다.  그 한 예로, 열왕기하 4 1절을 보면 선지자의 제자들의 아내 중의 한 여인이 엘리사 선지자에게 당신의 종 나의 남편이 이미 죽었는데 당신의 종이 여호와를 경외한 줄은 당신이 아시는 바니이다 이제 빚 준 사람이 와서 나의 두 아이를 데려가 그의 종을 삼고자 하나이다라고 부르짖었습니다.  또한 부모님이 노예이면 자식들도 할 수 없이 노예가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바울 사도가 오늘 본문 로마서 1 1절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라고 로마 교회 성도들에게 자기를 소개했는데 원래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다메섹 도상에서 만나기 전에는 사탄의 종이었습니다.  사도행전 22 3-5절을 보십시오: “나는 유대인으로 길리기아 다소에서 났고 이 성에서 자라 가말리엘의 문하에서 우리 조상들의 율법의 엄한 교훈을 받았고 오늘 너희 모든 사람처럼 하나님께 대하여 열심이 있는 자라 내가 이 도를 박해하여 사람을 죽이기까지 하고 남녀를 결박하여 옥에 넘겼노니 이에 대제사장과 모든 장로들이 내 증인이라 또 내가 그들에게서 다메섹 형제들에게 가는 공문을 받아 가지고 거기 있는 자들도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끌어다가 형벌 받게 하려고 가더니.”  디모데전서 1 13절을 보십시오: “내가 전에는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으나 ….”  그랬던 사울(바울)이 다메섹에 가까이 갔을 때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된 것입니다.  사도행전 22 6-8절을 보십시오: “가는 중 다메섹에 가까이 갔을 때에 오정쯤 되어 홀연히 하늘로부터 큰 빛이 나를 둘러 비치매 내가 땅에 엎드러져 들으니 소리 있어 이르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왜 나를 박해하느냐 하시거늘 내가 대답하되 주님 누구시니이까 하니 이르시되 나는 네가 박해하는 나사렛 예수라 하시더라.”  이렇게 사탄의 종이었던 바울이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 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고린도전서 15 8-10절을 보십시오: “맨 나중에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같은 내게도 보이셨느니라 나는 사도 중에 가장 작은 자라 나는 하나님의 교회를 박해하였으므로 사도라 칭함 받기를 감당하지 못할 자니라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사울이 바울이 된 것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 된 것입니다.  결코 그는 로마 나라의 노예들처럼 마지못해 또는 억지로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 되어 주님을 섬긴 것 아니요 오히려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하면서 기쁜 마음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종으로 주님을 섬겼습니다.

 

우리도 바울 사도처럼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 되었습니다바울 사도는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맨 나중에는 부족하기 짝이 없는 내게도 (부활하신 예수님이) 나타나셨습니다.  나는 사도들 중에 가장 보잘것 없는 사람이며 하나님의 교회를 박해했기 때문에 사도라고 불릴 자격마저 없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내가 이렇게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며 내게 주신 그분의 은혜가 헛되지 않아 내가 다른 모든 사도들보다 더 많이 일했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내가 한 것이 아니라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고전15:8-10, 현대인의 성경).  그러므로 우리도 바울 사도처럼 은혜의 의식이 강하여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더 많이 수고(주님의 일)를 해야 합니다결코 우리는 공로의식이 있어서는 아니 됩니다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주님께 명령 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이렇게 말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아무 쓸모없는 종입니다.  그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17:10, 현대인의 성경)[(개역개정)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  우리는 그저 주님의 도구일 뿐입니다우리는 주님의 도구로서 주님께서 귀하게 사용해 주셔도 감사, 천하게 사용해 주셔도 감사해야지 결코 주님께 항의해서는 아니 됩니다.  로마서 920-21절 현대인의 성경 말씀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누군데 감히 하나님께 항의할 수 있겠습니까? 만들어진 물건이 그것을 만든 자에게 '왜 나를 이렇게 만들었습니까?' 하고 말할 수 있습니까?”  또한 우리는 주님의 도구로서 주님의 뜻을 구하고 주님의 뜻을 이루어 드려야지 우리의 뜻을 구하고 우리의 뜻을 이루려고 해서는 아니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의 겟세마네 기도를 주님께 드려야 합니다: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26:39).  또한 우리는 주님의 주님 되심 우리의 주님의 종임을 명심하고 겸손히 순종하는 자세로 이 찬양을 주님께 올려 드려야 합니다: (1) 내 주여 뜻대로 행하시옵소서 온몸과 영혼을 다 주께 드리니 이 세상 고락 간 주 인도하시고 날 주관하셔서 뜻대로 하소서, (3) “내 주여 뜻대로 행하시옵소서 내 모든 일들을 다 주께 맡기고 저 천성 향하여 고요히 가리니 살든지 죽든지 뜻대로 하소서”(새찬송가 549내 주여 뜻대로” 1절과 3).

 

예수 그리스도의 종인 바울 사도는 로마서 14 7-8절에서 이렇게 로마 교회 성도들에게 말씀했습니다: “우리 중에 누구든지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고 자기를 위하여 죽는 자도 없도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  바울 사도는 살아서 주님의 도구로 귀히 쓰임을 받았습니다.  그는 주 예수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자기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았을 정도로(20:24) 헌신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은 아무 일에든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지금도 전과 같이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자기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그 이유는 그가 사는 것이 그리스도이므로 죽은 것도 유익하기 때문이었습니다(1:20-21).  바울 사도는 사는 것과 죽는 것, 이 둘 사이에 끼여 있었을 때 내가 이 세상을 떠나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을 원하고 또 그것이 훨씬 더 좋지만 여러분을 위해 내가 이 세상에 계속 머물러 있는 것이 더욱 필요합니다라고 말씀했습니다(23-24, 현대인의 성경).  우리도 바울 사도처럼 이 세상을 떠나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이 훨씬 더 좋은 것을 알고 그리 원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 땅에 주님께서 우리를 두셔서 아직 생명이 있는 동안에는 생명을 다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종으로서 주님의 뜻을 이루어 드려야 합니다그러다가 주님께서 우리를 부르셔서 주님 앞에 서서 결산할 때(25:19)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 받았던 자들처럼 주님으로부터 착하고 충성된 종아 …”(Well done, good and faithful servant!)라는 칭찬을 받는 우리 모두가 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