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호봇의 역사

 

 

이삭이 거기서 옮겨 다른 우물을 팠더니 그들이 다투지 아니하였으므로 그 이름을 르호봇이라 하여 이르되 이제는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넓게 하셨으니 이 땅에서 우리가 번성하리로다 하였더라”[(현대인의 성경) “이삭이 기기서 옮겨 또 다른 우물을 파자 그들이 더 이상 다투지 않았으므로 이삭은 그 우물 이름을 '넓은 우물'이라고 짓고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넓은 장소를 주셨으니 이제는 우리가 번창할 것이다' 하고 말하였다.”] (창세기 26 22).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이해가 안될 때가 너무나 많습니다왜 하나님께서는 내가 기도하고 기대한대로 나를 인도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내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길로 나를 인도하시는지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내가 보기엔 내가 이 길을 택하여 그 길로 가야 내가 잘될 것 같고, 내가 좀 더 안전할 것 같고 또한 좋을 것 같은데 하나님께서는 나는 이 길로 인도하시지 않으시고 오히려 내가 원치 않는 저 길로 인도하시는 것 같은지 두렵기까지 합니다왜 하나님께서는 내가 보기에 좋은 길로 인도해주시지 않으시고 내가 보기에 불안전하고 두렵기까지 한 길로 인도해주시는 것일까요대학교 때 제자훈련한다고 하면서 배울 인도의 확신 성경구절이 생각납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3:5-6).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할 때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제일 큰 장애물이 되는 것이 바로 내 명철을 의지하는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만일 내가 내 명철을 의지하여 선택한 길이 내가 보기엔 좋은 것 같고 잘한 것 같을지라도 결국에 가서는 내 불신의 선택의 결과가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를 깨닫게 될 때가 올 것임을 배우고 있습니다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 와중에서도 하나님께서는 나를 긍휼히 여기시사 큰 은혜를 베풀어주신다는 것입니다(참고: 룻기).  이렇게 하나님을 불신하고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나 같은 죄인에게도 큰 은혜를 베풀어주시는 하나님이시라면 하나님을 마음을 다하여 신뢰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얼마나 큰 은혜와 축복을 베풀어 주시겠습니까?

 

            오늘 본문 창세기 26 22절의 문맥을 보면 아브라함의 때에 있었던 것과 같은 흉년이 그 땅에 다시 들자 이삭은 블레셋 왕 아비멜렉이 사는 그랄로 갔습니다(1, 현대인의 성경).  그 때 하나님께서는 이삭에게 나타나셔서 너는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내가 지시하는 대로 이 땅인 그랄에 머물러 있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2).  그러시면서 하나님께서는 이삭에게 이렇게 약속하셨습니다: “이 땅에 거류하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고 내가 이 모든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 내가 네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맹세한 것을 이루어 네 자손을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하게 하며 이 모든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3-4).  이 말씀을 들은 이삭은 아버지 아브라함처럼(5)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그랄에 거주했습니다(6).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할 때 어제 새벽기도회 때 묵상한 아브라함이 그의 늙은 종에게 자기의 아들인 이삭을 데리고 자기의 고향 자기의 족속에게로 돌아가지 말라고 한 말씀이 생각났습니다(24:6, 8).  분명히 그 늙은 종의 입장에서는 자기 주인인 아브라함의 아들인 이삭을 위하여 아브라함의 고향의 친척들에게 가서 신부감을 구함에 있어서(4, 현대인의 성경) 이삭을 데리고 가는 것이 훨씬 더 좋았을텐데 아브라함은 그에게 두 번이나 이삭을 그리고 데리고 돌아가지 말라고 명했습니다(6, 8).  그 이유는 아브라함은 자기에게 말씀하시며 맹세하여 이르신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 땅을 네 씨에게 주리라”)을 믿었기 때문입니다(7).  다시 말하면,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하신 약속을 성취하심에 있어서 하나님께서 자기 천사를 그의 늙은 종보다 앞서 보내실 것을 믿었기 때문입니다(7).  이렇게 하나님과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던 아브라함처럼 그의 아들 이삭도 믿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그랄에 거주했습니다(26:2-6).  그러나 저는 이삭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그랄에 거주했다는 것이 결코 그에게 쉬운 결정이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제가 그리 생각하는 이유는 그는 자기 아버지 아브라함처럼 아리따운 아내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할까봐 두려워했기 때문입니다(7, 9).  그래서 그는 그곳 사람들에게 자기 아내 리브가를 내 누이라고 했습니다(7, 9).  그가 그렇게 말하면서 두려움 속에서 산 것이 하루 이틀이 아니었습니다성경을 보면 그는 그랄에서 오래 거주하면서 죽임을 당할까봐 두려움 속에서 자기 아내를 자기 누이 동생이라고 말하면서 지냈습니다왜 이삭은 이렇게 두려움 속에서 산 것일까요왜 그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그랄에 거하고 있었던 것처럼 믿음으로 자기 아내 리브가를 블레셋 사람들에게 내 아내라고 말하면서 살지 못했을까요왜 그는 거짓말을 한 것일까요분명히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고 내가 이 모든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고 약속하셨는데(3) 왜 이삭은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지 못하므로 블레셋 사람들에게 자기의 아내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할까봐 두려워서 자기 아내를 자기 누이라고 거짓말까지 하면서 그리 오래동안 산 것일까요분명히 하나님께서는 그와 함께 하신다고 말씀하셨는데도 말입니다(3).  결국 이삭은 그러다가 어느 날자기 아내 리브가를 껴안고 있었고 그것을 블레셋 왕 아비멜렉이 창문으로 보게 되었습니다(8, 현대인의 성경).  결국 숨겨오던 사실이 들킨 것입니다.  그것도 블레셋 왕 아비멜렉에게 말입니다그런데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는 하나님께서는 아비멜렉 왕으로 하여금 모든 블레셋 백성에게 명하여 이삭이나 이삭의 아내인 리브가를 범하는 자[“괴롭히는 자”(현대인의 성경)]는 죽임을 당할 것이라고 경고케 하셨습니다(11, 현대인의 성경).  이삭은 오히려 아비멜렉 왕을 통하여 보호를 받게 된 것입니다이것이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그뿐만이 아닙니다이삭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그랄에 거주했을 때에는 죽임을 당할까봐 두려움을 극복했어야 했을 뿐만 아니라 그랄 사람들의 시기와 미움도 극복했어야 했습니다이삭이 그랄 땅에서 농사하여 그 해에 백 배나 얻었고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므로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거부가 되었습니다(12-13).  그 결과 블레셋 사람들이 그를 시기하여 아브라함 때에 아브라함의 종들이 판 모든 우물을 막고 흙으로 매웠습니다(14-15).  그 뿐만 아니라 아비멜렉 왕은 이삭에게 네가 우리보다 크게 강성한즉 우리를 떠나라고 말했습니다(16).  이삭은 미움을 받아 쫓겨난 것입니다(27, 현대인의 성경).  결국 이삭은 그 곳을 떠나 그랄 골짜기에 장막을 치고 거기 거류하면서(17) 그의 아버지 아브라함 때에 팠던 우물들을 다시 팠습니다(18).  그런데 우물로 인해 이삭의 목자들과 그랄의 목자들이 다투며 이 우물은 우리 것이다하고 주장했습니다(20, 현대인의 성경).  그래서 이삭은 그 우물 이름을 에섹이라 하였습니다(20).  여기서 에섹이란 다툼이란 의미입니다또 다른 우물을 팠는데 그들이 또 다투므로 그 이름을 싯니라 했는데 그 의미는 적대입니다(21).  “이삭이 기기서 옮겨 또 다른 우물을 파자 그들이 더 이상 다투지 않았으므로 이삭은 그 우물 이름을” “르호봇이라 했습니다(22).  그 이름의 뜻은 넓다입니다이삭은 그 우물의 이름을 넓은 우물이라고 진것입니다(22, 현대인의 성경).  그리고는 이삭은 이제는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넓게 하셨으니 이 땅에서 우리가 번성하리로다라고 말했습니다(22).  아브라함에게 뿐만 아니라 이삭에게도 네 자손을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하게 하며 이 모든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4)고 약속하신 하나님께서 브엘세바로 올라간 이삭에게 나타나셔서 나는 네 아버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니 두려워하지 말라 내 종 아브라함을 위하여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어 네 자손이 번성하게 하리라”(24)고 또 약속하셨습니다.  그 약속을 성취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이삭에게 르호봇의 역사 즉, 넓게 하시는 역사요 번성케 하시는 역사를 이루고 계셨던 것입니다.  

 

            말씀 묵상을 맺고자 합니다.  야베스의 기도가 생각납니다: “주께서 내게 복을 주시려거든 나의 지역을 넓히시고  …”(대상4:10).  하나님께서는 그가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습니다(10).  하나님께서 우리의 지역도 넓혀주시길 기원합니다.  넓혀주시되 이삭에게 허락하신 르호봇의 역사를 이루시사 우리를 넓게해주시고 번성케 해주시길 기원합니다.  주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지역을 넓혀주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을 번성케 해주시길 기원합니다.

 

 

 

승리장로교회의 르호봇의 역사를 사모하는,

 

 

제임스 김 목사 나눔

(2019 1 9, 오병이어의 약속을 이루어 나아가시는 주님의 넓히시는 역사를 기원하면서)